국악과 댄스 장르 넘나들어
내년 3월까지 6도시 투어

가수 장민호가 팬들과의 주파수를 맞추며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장민호는 지난 27일과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단독 콘서트 ‘호시절 : 9.11Mhz’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라디오’와 ‘주파수’를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약 180분 동안 28곡의 무대가 이어졌다.
공연의 첫 곡은 지난 10월 발표한 헌정 앨범 타이틀곡 ‘홀로된 사랑’이었다. 이어 ‘한계령’, ‘내 곁에 있어주’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장민호는 국악기를 활용한 편곡도 시도했다. ‘휘리릭’, ‘풍악을 울려라!’ 무대에서는 대금, 해금, 가야금 연주와 함께 한복 의상을 착용했다. 또한 ‘연리지’, ‘내 이름 아시죠’, ‘남자는 말합니다’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다.


댄스 가요 메들리 무대도 마련됐다. 장민호는 엄정화의 ‘초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등을 커버했다. 이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발매한 자작곡 ‘좋은 시절’을 부르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장민호는 관객 전원에게 기념 담요와 포토카드, 생수를 제공했다.
공연을 마친 장민호는 “매년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 감동을 안고 더 많은 도시에서 팬분들을 만나러 가겠다”라고 했다. 장민호는 내년 3월까지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서울 등 총 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