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내려간 줄도 몰라” 심형래, 거리 ‘영구’ 소환

2025-12-29

영구 복장 입고, 캐럴 열창

젊은이들과 소통, 눈길 끌어

희극인 심형래의 개그 행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심형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띠리리리릿 안녕하세요. 영구예요”라며 “오늘 라이브에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구는 너무 즐거웠다. 바지가 다 내려간 줄도 모르고 여러분과 신나게 놀았다”며 “또 이런 기회 만들겠다. 많이 많이 놀러와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심형래는 영구 복장과 산타 모자를 쓰고 거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근황을 올렸다.

심형래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영구 한복을 입고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징글벨’ ‘달릴까 말까’ 등 추억의 영구 캐럴을 라이브로 불렀다.

심형래는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너희들 영구 아저씨 모르지”라며 먼저 다가가는 소탈함을 보였다.

홍대를 찾은 시민들 또한 환호했다. 심형래의 공연을 본 이들은 “외국에 온 것 같다”는 소감을 보였다.

심형래의 ‘영구’는 한국 코미디 역사상 가장 파급력이 컸던 캐릭터로 1980~199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거론된다. ‘영구 없다’ ‘띠리리리’ 등 유행어를 남겼고 국민 캐릭터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영화 또한 개봉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