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IT 인프라 공급업체 대원씨티에스(공동대표 하성원·이상호·김보경)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기업 SS&C 블루프리즘이 매년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SS&C 블루프리즘 CEA(Customer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SS&C 블루프리즘 CEA는 지능형 자동화 분야에서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어워드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이 AI 및 자동화(RPA) 기반의 혁신 사례를 제출했다.
대원씨티에스가 최종 본선에 진출한 ‘Innovation Brilliance’는 AI, 머신러닝, 생성형 AI 기술 등과 자동화를 결합해 창의적으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 고객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대원씨티에스는 글로벌 제조사 킴벌리-클락, 스페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 아방카, 미국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 등과 함께 이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SS&C 블루프리즘은 대원씨티에스의 ICT 혁신실의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 ICT 혁신실은 수출입 관련 핵심 업무인 발주 관리 프로세스를 지능형 문서처리 자동화(IDP)와 RPA 기술의 결합을 통해 완전히 디지털화된 프로세스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수십 명의 담당자가 수신된 문서를 수작업으로 정리하고 입력하며, 여러 부서를 거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반복해야 했다.
대원씨티에스 ICT 혁신실은 IDP 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와 언어의 문서를 학습하고, 발주 관리 관련 문서 분류의 정확도와 추출률을 향상시켰다. IDP와 RPA를 결합해 수작업 중심의 발주 관리 업무를 사람의 개입 없이 엔드 투 엔드 디지털 프로세스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또 IDP와 RPA를 활용해 전사 AI 시스템인 ‘대원 코파일럿’을 구축하고 있다. 대원 코파일럿을 통해 내부 임직원들은 제품 정보, 영업 정보, 스케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개별 시스템에 접근할 필요 없이 단일 플랫폼에서 자연어 대화를 통해 손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씨티에스 ICT혁신실을 총괄하는 하성원 대표는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우리의 디지털 혁신이 기술적 완성도 및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에도 AI를 통해 고객사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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