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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사모벤처투자실 대체투자팀장을 했던 이제량씨(사진)가 이달 7일부터 신한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제량 국민연금공단 팀장(사진)은 신한투자증권서 일하다가 지난 201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이직했다.
입사 이후 사모투자 분야 신규전략군 도입 및 전략팀에 있으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했으며, 2018년 이후 사모벤처투자 연평균 15%, 사모대출 연평균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했다.
덕분에 2024년 국민연금 기금발전 유공 정부 포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그가 신한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은 ‘금의환향(출세를 해서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으로 여겨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제량씨는 신한 출신인데 다시 신한쪽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185조원을 운용 중인데, 이 중 대체투자는 190조원(16%)에 달한다.
190조원을 책임지던 이제량 팀장이 신한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으로 옮기면서 신한자산운용이 향후 얼마나 AUM(운용자산)을 늘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신한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6조218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3.4%(5위)를 기록했다.
신한운용에서는 신한라이프 자금중 대체자산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