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총재 조정원, IOC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과 첫 공식 회동

2025-09-11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는 현지시간 9월 9일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신임 위원장을 만나 두 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WT서정강 사무총장과 IOC 신임 스포츠국장 피에르 뒤크레이(Pierre Ducrey)도 함께 자리해, 양 단체 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정원 총재는 WT가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무대에서 추진해온 성평등과 포용 정책을 소개하며 ▲올림픽 태권도 경기 심판진의 성별 균형 ▲선수들의 신체적·심리적 안정 지원을 통한 회복력 향상 ▲난민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 활동 등을 강조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태권도 인기와 성장을 언급하며, 올해 11월 적도기니에서 열리는 세계여자태권도오픈선수권대회와 12월 케냐에서 개최되는 21세 이하 태권도선수권대회를 IOC위원장에게 소개하며, WT가 지속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협회의 발전을 지원해온 노력을 공유했다.

조 총재는 “코번트리 위원장이 WT의 성과와 향후 협력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026년에 예정된 WT 주요 선수권대회에 IOC 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총재는 로잔 방문 중 IOC 토마스 바흐 명예위원장을 올림픽 박물관에서 만나, 태권도 박애재단(THF)을 비롯한 WT의 활동에 대한 지속적 지지에 감사를 전하고, 내년 요르단에서 개최될 호프앤드림스 페스티발에도 초청했다.

WT는 이번 IOC 신임 위원장과의 첫 공식 만남을 계기로, 올림픽 무대에서의 성평등·포용 확대, 아프리카 등 신흥 대륙 발전 지원, 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 강화 등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역할을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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