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레이가 소개하는 상하이 문화 허브의 낮과 밤

2025-09-09

아시아의 스타일, 음악, 럭셔리 중심지로 꼽히는 상하이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벅찬 도시일 수 있다. 패션 리테일러와 디자인 스튜디오, 그리고 하입비스트의 하입룸까지 다양한 공간이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장소로 상하이를 택했으며, 캠퍼 같은 브랜드는 플래그십 쇼룸을 열어 이곳에 자리 잡았다.

끊임없이 확장되는 상하이의 문화적 핫스팟을 소개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DJ인 톰 브레이가 이번 시티 가이드 에피소드에 함께했다. 유년 시절을 홍콩과 영국에서 보낸 그는 쌍둥이 형제와 함께 중국으로 이주해 음악 플랫폼 예티 아웃을 설립했다. 예티 아웃은 린스 FM과 지역 클럽에서 레지던시를 이어가며 입지를 다졌다. ‘긴 밤과 이른 아침’을 보내며 상하이의 밤문화를 즐겨온 그는 이제 이 도시를 자신의 놀이터라 부른다.

새로운 바, 숍, 그리고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찾는 데 늘 열정적인 그는 이번 시티 가이드에서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직접 소개한다. 이 여정에서 그는 캠퍼의 신제품 ‘카르스트 2(Karst 2)’를 착용했다. ReXarge® 폼 미드솔과 현대적인 가죽 어퍼로 완성된 이 스니커즈는 도시 속 다양한 모험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아래에서 톰 브레이가 꼽은 상하이 로컬 리스트를 확인해보자.

사이클링 열풍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휩쓸고 있다. 커피숍과 결합된 움직임의 원조격이라 할 만한 곳이 바로 스포크다. 스포크 베버리지 룸은 상하이의 한 공원 근처에 자리한 독립 카페로, 사이클리스트들에게 휴식처가 되어준다. 개방형 공간과 벤치형 좌석, 그리고 뒤쪽에는 자전거를 직접 손볼 수 있도록 도구가 갖춰진 정비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XC273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패션 애호가들이 최신 스타일 트렌드를 발견하는 공간이다. 옛 공장을 개조해 살린 독특한 인더스트리얼 무드는 나마체코(Namacheko), 루단(LỰU ĐẠN) 같은 미래지향적 브랜드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디자인 전시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바이신 서점은 하루 종일 머물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다. 1층에는 홍콩 관련 서적과 굿즈가, 2층에는 아트 갤러리가 운영된다. 그러나 브레이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매장 뒤편의 레코드 컬렉션이다. 그는 친구이자 ‘그루브 버니 레코즈(Groove Bunny Records)’의 청 엔디 첸이 큐레이션한 신보와 올드 바이닐을 하나하나 찾아보곤 한다.

‘중국의 게임 본거지’라 불리는 리허우 아케이드는 게이머들에게 도시의 혼잡함을 벗어난 안식처다. 여러 개의 방에는 2000년대 중국에서 시행된 아케이드 게임 금지 이전의 기기들이 전시돼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 같은 클래식 격투 게임은 물론, EZ2DJ 같은 음악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노래방은 하루의 마무리 장소지만, 브레이에게 타이베이 춘 K는 밤의 시작점이다. 대리석 바닥과 황금빛 조각상, 반짝이는 디스코볼로 꾸며진 이 대형 노래방은 상하이 SML 센터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뜨끈한 라멘 한 그릇까지 주문할 수 있어 긴 시간 동안 노래를 이어갈 수 있다.

징안구 중심부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 클럽 하임은 세 개의 댄스플로어로 이루어져 있다. 테크노, 하드 하우스, 트랜스 등 다양한 전자음악으로 공간은 새벽까지 가득 채워진다. 휴일 없이 운영되는 이곳에서 브레이는 byyb.radio 소속 DJ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시티 가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상단 갤러리에서 전체 시티 가이드 영상을 확인해 보자. 캠퍼의 신제품 ‘카르스트 2’는 9월 10일부터 현재 캠퍼 공식 웹사이트와 파트너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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