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현대사의 산 증인’ 강원식 초대 국기원장 향년 85세로 타계

2024-10-03

태권도 현대사의 증인으로 불렸던 강원식 초대 국기원장이 3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국기원은 3일 “강원식 전 원장을 기리기 위해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국기원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강 원장은 태권도 중흥의 시작점인 1970년대부터 태권도 제도권 안팎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1978년 태권도 관(館) 통합에 일조했고, 1992년 태권도한마당(현 세계태권도한마당) 창설을 주도하는 등 태권도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1987년에는 태권도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아시아태권도연맹 실행위원, 태권도 지도자 연수원 부원장,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등 태권도계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10년 5월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국기원의 초대 원장을 맡아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국기원은 강원식 전 원장을 기리기 위해 추서 10단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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