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셰브론 석유회사에 베네수엘라 철수 강요

2025-03-05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3월 4일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청(OFAC)은 2022년 11월부터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한 셰브론 석유회사의 베네수엘라 영업을 허용한 라이선스 41을 취소하고, 4월 3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하라고 지시했다.

통상 주어지는 6개월의 유예기간 대신 이례적으로 1개월 이내 철수를 지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공사(PDVSA)에 대한 세금, 로열티, 배당금 지급이 금지됐고, 러시아 기업이 통제하는 베네수엘라 기업들과의 거래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지난 2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기존 면허를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마두로 정부가 난민송환에 소극적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석유장관을 겸하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결정이 “납득할 수 없는 유해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베네수엘라는 모든 민중의 창조적 노력을 통해 경제회복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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