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5 라이선싱 엑스포'서 한국공동관 성료…상담액 440억

2025-05-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5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국산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엑스포는 전 세계 콘텐츠 IP 라이선싱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시회다. 올해는 5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였고 1만 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IP의 인지도 제고를 통한 비즈니스 활성화 및 해외 진출 확대를 목적으로 엑스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여러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K콘텐츠 IP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가기업은 가넷픽쳐스, 네온크리에이션, 대원미디어, 로이비쥬얼. 메리버스스튜디오, 보타스튜디오, 브레드이발소,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씨제이이엔엠, 아이코닉스, 아이폼, 에이비엔터테인먼트, 에이컴즈, 오로라월드, 우리홈쇼핑, 케이비젼, 큐티즈, 테이크원컴퍼니, 토이트론, 화화 등 총 20개다.

이번 한국공동관은 캐릭터 '잔망루피'부터 아이돌 게임 '엔시티존(NCT Zone)', 영화 '헤어질 결심'까지 캐릭터·애니메이션·게임·영화·드라마·웹툰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IP 보유 기업들이 참가했다.

행사기간 동안 477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수출 상담액 규모는 약 3129만 달러(한화 약 44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20%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더불어 사업자연계(비즈매칭) 상담,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사들과 글로벌 캐릭터 상품 제조⋅유통사 에이큐아이 인터내셔널, 글로벌 유통사 에이치마트, e스포츠 및 게임 굿즈 제조⋅유통사 위 아 네이션스 등 다앙한 장르의 글로벌 그룹과의 IP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동관 참가사인 큐티즈는 글로벌 문구 브랜드로 인기 캐릭터 '스폰지밥'을 활용한 문구용품을 제작하는 델리(Deli)와 '굿나잇 파자멀'을 포함한 캐릭터 IP 활용 문구용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티즈는 글로벌 유통 확대는 물론,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국내 대표 콘텐츠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본격적인 K콘텐츠 IP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지원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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