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최근 뉴캐슬에 합류한 박승수 또한 함께 입국했다. 그는 활짝 웃으며 태극기를 펼쳤다.
뉴캐슬 선수단은 지난 28일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뉴캐슬은 1892년에 창단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잉글랜드 대표 구단 중 하나다. 이번 한국 방한은 구단 역사상 처음인 만큼, 많은 국내 축구 팬의 관심을 받았다.
뉴캐슬은 다가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홋스퍼와 친성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내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단연 박승수다.
그는 2007년 3월생으로 2023년 7월 역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이후 K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최연소 어시스트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뛰어난 활약을 뉴캐슬이 지켜봤다. 뉴캐슬은 지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20번째 EPL에 입단이다.
스티브 하퍼 구단 아카데미 디렉터는 “박승수는 진정한 잠재력과 재능을 지닌 젊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최근 우리의 인재 육성 시스템은 뛰어난 성공 사례를 배출해 왔다. 박승수는 우리 구단의 영건 그룹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박승수는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뉴캐슬 입단은 내겐 큰 도전이고, 구단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치진에게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화답했다.
박승수는 입단 인터뷰를 통해 뉴캐슬 입단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캐슬의 일원으로 당당히 한국으로 돌아와 태극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