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img.sedaily.com/2025/02/13/2GOYDLWMW2_2.jpg)
대학 캠퍼스에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특히 대학들은 올해 말까지 ‘교육시설안전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해 ‘통합 안전 솔루션’ 등의 도입에 나서고 있다.
1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총 334개 대학 중 교육시설안전인증을 받은 곳은 97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대학에서 연평균 6000여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학들이 안전 관련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교육부는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모든 교육기관에 대해 교육시설안전인증 취득을 의무화했다. 특히 연면적 3000㎡ 이상 대학 시설들은 2025년 말까지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인증은 법적 의무사항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결국 나머지 200여 개 대학은 올해 말까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학들은 통합안전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원(012750) 등 민간 보안기업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에스원은 강의실·연구실 등에 모바일 학생증, 얼굴인식 시스템과 연동되는 출입락을 설치해 출입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인가자가 침입을 시도할 경우 에스원의 통합 관제센터에 즉시 통보된다. 또 정기적으로 캠퍼스 내 안전 취약 구역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탐지 결과는 학교 측과 즉시 공유한다.
교문, 캠퍼스 외곽 도로, 주차장 등 교내 사각지대에서도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교육시설안전인증 심사에서 대학교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CCTV를 운용·모니터링하는지, 사고 발생 시 사후 파악 및 증거 확보를 위해 30일 이상 CCTV 영상을 보관하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에스원은 건물 구조, 지형지물, 유동 인구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각지대 없는 CCTV 설치 컨설팅을 제공한다. 위험 취약 구역에는 AI CCTV를 설치해 이상 상황을 집중 감시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담당자에게 알린다. 에스원은 영상기기 이상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해 30일 이상 CCTV 영상을 저장하는 것은 물론 오류 발생 시 원격으로 오류를 복구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에스원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인 ‘블루스캔’을 통해 실험실·식당·보일러실 등의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인증 심사에서는 가스 유출, 수변전실 침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솔루션이 설치돼 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블루스캔은 건물 가스 경보기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가스 유출 여부를 24시간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시설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빠른 현장 대응을 이끈다. 수변전실 바닥에 누수감지기를 설치하고 24시간 원격 모니터링하며 침수 징후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관제센터와 현장 관리자가 신속하게 협력해 더 큰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