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여자 솔로? 로제·카리나·제니, 나란히 음원 ‘줄 세우기’

2024-10-21

여자 솔로 가수들이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발매된 로제, 브루노 마스 합작의 ‘아파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젋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술게임인 ‘아파트 게임’을 소재로 삼은 이 곡은 중독적인 훅과 기억하기 쉬운 가사 등을 앞에워 멜론 ‘톱 100’ 차트를 비롯해 지니·플로 등 음원 플랫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공개 하루 만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기준 3위에, 미국 스포티파이에선 11위, 여기에 빌보드 차트 ‘핫 100’ 12위를 예상하고 있는 등 글로벌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노래가 좋아서 계속 듣는 중”, “B급 강성을 잘 살렸다”, “펑키하다”며 로제를 향해 극찬을 보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제니의 ‘만트라’ 또한 음원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니는 ‘만트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높은 인기를 몸소 입증했다. 같은 시각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선 5위로 진입하며 제니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21일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멜론(3위), 벅스(2위), 지니(3위) 등 모두 상위권에 안착했다.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솔로곡 ‘UP’의 예상치 못한 대중의 관심에 어안이 벙벙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9일 카리나는 ‘UP’으로 MBC 음악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카리나는 팬 소통 앱 ‘버블’에 등판해 눈물 셀카를 올리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그는 팬들이 걱정할까 염려해 “지금 헤메 중이라 울 수 없어서 눈물 셀카를 가져온 거야. 걱정하지마. 아직 놀라서 눈물이 안나! 나중에 집 가서 혼자 울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에스파 공식 계정에는 “일단 UP을 사랑해 주고 성원해 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고 앞에서 끌어주시고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주목할 만한 건 이들의 디지털 음원이 멜론, 벅스, 지니에서 모두 차트 3위 안에 들며 국내 음원 차트를 싹쓸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 유튜브 뮤직에서도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20위 안에 로제의 ‘아파트’, 제니 ‘만트라’, 카리나 ‘UP’이 나란히 배치돼 있다. 뉴진스와 에스파, 르세라핌, 아일릿 등 여자 솔로가 강세였던 불과 몇 달 전과는 완전히 판이한 분위기다.

여기에 오는 12월 6일에는 로제의 정규 앨범 ‘로지’가 발매될 예정이고 로제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4일 발매된 리사의 ‘문릿 플로어’도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당분간은 여자 솔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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