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뜬 인순이, 콘서트장 방불

2024-10-21

‘국민 가수’ 인순이가 거위의 간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인순이는 오프닝부터 ‘밤이면 밤마다’ 노래를 부르며 등장, 스튜디오가 ‘인순이 콘서트장’인 듯 신동엽, 서장훈을 비롯 어머님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 올렸다.

이동건 어머니는 인순이에게 “너무 멋져요”라고 건넸고, 인순이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여기(‘미우새’)에 나오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 드디어 형님들을 제가 만나러 가는구나”라며 “화면에서만 맨날 보고, 이렇게 직접 뵙게 돼서 반갑고”라고 ‘미우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골든걸스’ 관련 토크를 하던 중 신동엽은 “죽어도 안될 것 같은데, 춤도 되고, 자리도 왔다 갔다 하고. 그래서 우리 누나들 정말 힘들었겠다 생각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 게 엔딩 포즈라고.”라고 묻자 인순이는 웃으며 쑥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애들 엔딩 포즈를 하고, 기자분들이 포즈 해주세요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포즈를 취하며) 이렇게 해야 하고. 그게 저는 좀 많이 힘들었던 거 같긴 해요”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인순이 씨가 절대 드시지 않는 음식이 하나 있대요. 바로 거위 간. 일명 푸아그라”라고 말했다. 이에 인순이는 “다 왜인지 아시죠? 가족끼리 호텔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그래서 셰프가 권하는 걸로 저희는 먹겠다 했는데, 푸아그라가 나온 거예요.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결국은 못 먹었거든요. 진짜 못 먹겠어요.”라며 인순이를 있게 한 노래가 ‘거위의 꿈’이기 때문에 “못 먹죠. 거위는 제 친구거든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라도 이제 다음에 그것을(거위의 간을) 드실 일이 생기신다면 저를 생각하시면서 묵념 한 번만 하시고 드시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며 녹화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인순이는 최근 국군의 날을 맞이해 국방부와 함께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담은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 음원을 발매하고 예능 프로그램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국민 가수’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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