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천400여명에 이르며 마약 문제가 청소년에게까지 확대되며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투약했다는 뉴스를 볼 수 있다.
2022년에는 201명으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 786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만14세 165명, 15세 178명, 16세 260명, 17세 335명, 18세 492명으로 고학년일 수록 그 수가 많다.
마약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독성’으로 인한 ‘높은 재범률’에 있다. TV나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마약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려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약을 찾게 되며 중독되는 것이다.
마약을 구매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온라인·오프라인 어디서든 거래를 하지만 일정한 양의 마약을 소분해 CCTV에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고,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는 ‘마약 던지기’라는 수법도 있다. 마약을 구매하면서도 어떤 마약인지도 모르고 투약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청소년 마약 문제는 10대 때부터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 대치동 학원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라며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자의가 아니더라도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모두의 관심과 예방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신강호·장흥경찰서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