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5영업일 만에 반등...BOJ, 기준금리 동결

2025-07-31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1일 닛케이주가는 5영업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의 기술주 상승을 배경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들어왔다. 실적을 발표한 개별 종목을 둘러싼 매수도 활발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2%(415.31엔) 상승한 4만1069.82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78%(22.89포인트) 오른 2943.07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반등했다.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가 나란히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도쿄 시장에서는 어드밴테스트와 디스코가 매수세를 받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닛산자동차나 이날 오후 호실적을 발표한 아이신 등 개별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일본은행(BOJ)이 30~31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자, 닛케이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넓혔다.

BOJ는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에서 2025년도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 전망치를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BOJ가 완만하게 금리 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은행주 일부가 매수되는 장면도 있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5조3877억엔, 매매량은 21억2974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1271개, 내린 종목은 305개, 보합은 47개였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교세라, 후지쿠라가 상승했다. 한편, 쓰나미 영향으로 일본 내 7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토요타가 하락했고, 파나소닉과 스미토모광업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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