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유튜버’ 샤머호, 와플대학 고발 “쿠폰 10장 주고 동의 없이 얼굴·이름 사용”

2025-09-14

14일 유튜버 샤머호가 개인 SNS를 통해 와플대학을 고발했다.

앞서 샤머호는 하루에 한 번 와플을 시켜먹고 있다며 자신이 먹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치즈케이크누텔라젤라또와플에서 젤라또를 크림치즈 젤라또로 선택하라는 것. 해당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며 ‘샤머호 정식’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매출량이 급증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샤머호에게 연락해 쿠폰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그 후에 이어졌다. 브랜드가 쿠폰 10장을 준 댓가로 샤머호의 초상권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

샤머호는 방송을 통해 “(와플 대학이) 쿠폰을 준다 했다. 근데 누가 봐도 쿠폰을 준다 하면 한 장으로 알아듣지 않나. (방송에서) 애들아 쿠폰 한 장 준다는데 받을까. 애들이 받으랬다. 그래서 내가 ‘열장주세요’ 이래서 받았다”며 “근데 와플 대학에서 쿠폰 한 장을 준다. 홍보해줬는데 한 장 준다. 이걸로 이제 와전이 돼서 (와플 대학이) 욕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보니까 샤머호 정식이라고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에 메뉴를 내고 , 매장에다가 내가 먹는 사진을 붙여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며 “그렇게 해서 전국에 다 품절이 됐다. 그거를 말을 하고 그 대가로 쿠폰을 줄까, 이랬으면 난 쿠폰 안 받았다. 나는 광고비 달라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샤머호는 “그 말은 쏙 빼고 ‘너무 감사해서 쿠폰 드릴게요’(라고 만 말해서). 난 모르고 쿠폰 열 장을 달라했다. 그 말투를 보면 내가 하트 붙이고 ‘너무 감사해요’ 막 그랬다“며 ”와플 대학이 오늘 나한테 디엠이 왔다. 샤머호님 쿠폰 한 장 받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안 좋은 댓글이 많이 달리니까 열장 받았다고 글 올려주세요. 이렇게 디엠이 왔다. 그래서 내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다. 와플 대학으로부터 쿠폰 열 장 받았습니다“라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아래는 샤머호 입장 전문

샤머호입니다.

어느 날 와플대학 본사로부터 영상 덕분에 홍보가 되었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쿠폰 제공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단순히 그런 줄 알고 수락했고 이후 팬분들께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알게 된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제 얼굴과 이름이 저의 동의 없이 매장에서 홍보물로 사용되고 있었고 심지어 제 이름을 내건 메뉴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와플대학과 어떠한 협약 계약도 한 적이 없으며 쿠폰은 단순히 감사 표시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보니 쿠폰 제공은 사실상 입막음을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제 초상과 이름은 제 허락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없습니다. 현재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며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혹시 비슷한 사례를 목격하신 분이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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