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호선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사진)이 을사년을 맞이해 새로운 길을 나섰다.
새 출발선은 세무법인 베율이다.
회계업계 관계자라면 회계법인 베율이란 이름이 좀 더 익숙할 것이다. 업계에서 탑 티어로 인정받는 삼일회계법인 출신들이 대거 활동하는 곳이다. 최근 고성장세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2년 연속으로 아태지역 고성장 기업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세무법인 베율은 바로 그 회계법인을 모태로 지난해 8월 29일 설립, 회계법인 베율로부터 분리 독립해 지난해 9월 12일 국세청 등록을 마쳤다. 이 모든 준비는 오호선 회장의 인생 하반기와 연계돼 있다.
오호선 회장의 상반기는 국세청 최고의 조사통만이 가질 수 있는 직함들로 가득하다.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부산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조사국장 그리고 중부지방국세청장까지.
오호선 회장은 약 30년간 인생의 오전을 가득 달구었던 명예로운 공직을 마치고, 이제 그 열기로 인생의 오후를 경주할 계획이다.
새 길을 나서지만, 준비는 충분하다. 30년의 세정경험 내내 최상의 전문지식, 세무가 어떻게 민관 영역에 얽혀 있는지, 납세자 권익을 위한 가장 적법한 방법이 무엇인지로 꽉 채웠으며, 그 연결고리는 탄탄한 전문가 네트워크 등으로 결속돼 있다.
회계법인 베율 역시 세무법인 베율과 가치를 함께 한다.
베율(Beyul)은 티벳어로 지상낙원을 뜻하며, 고객의 여정에 있어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을 약속한다.
오호선 회장은 “인생의 오후, 세무법인 베율의 회장으로 새로운 길을 나선다”라며 “30년 가까운 세정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보호와 성실납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무법인 베율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40에 있으며, 회계법인 베율에서 삼성역 방향으로 나와 청담사거리에서 10여분 걸어서 이동하면 옅은 적갈색 벽돌 외장의 건물이 세무법인 베율이 있는 빌딩 브로모다. 지하철로는 삼성중앙역이 가장 가깝다.
<프로필>
▲69년 ▲경기 화성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 하버드 케네디 스쿨 석사, 하버드 로스쿨 국제조세과정 ▲행시 39회 ▲원주세무서 총무과장 ▲춘천세무서 부가세과장 ▲수원세무서 개인신고1과장 ▲국세청 차장실 ▲서울청 조사1국 1과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워싱턴 주재관 ▲금정세무서장 ▲서울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서울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부산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조사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