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꼴찌 피하고 싶은 정효근, 10연패 탈출 선봉장

2025-01-12

정효근(200cm, F)이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4–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2월부터 이어진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시즌 8승 21패를 기록해 9위 소노와 1.5게임 차로 좁혔다.

이날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 열세는 물론 턴오버가 속출하며 어려웠다. 한국가스공사 유슈 은도예(211cm, C)의 폭발적인 리바운드 참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12개의 팀 턴오버가 흐름을 깼다.

이런 상황 속에 정관장은 3쿼터부터 힘을 냈다. 정효근이 골밑과 외곽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주면서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고 하비 고메즈(195cm, F)와 디온테 버튼(193cm, F)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4쿼터 막판 승부를 정관장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정효근은 31분 42초를 뛰면서 18점 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효근은 “연패가 길었다. 새해부터는 끊고 싶었는데 길어졌다. 연패하는 동안 (박)지훈이, (배)병준이 형, (디온테) 버튼 등 다들 고생했고 끊어서 고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정효근은 연패 부담에 대해 “압박을 느낀 선수도 없었다. 저는 이번에 지면 최다 연패 인 거를 알고 있어 신경 쓰였다. 압박받을 정도는 아니다. 사실 제가 오고 나서 꼴찌 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꼴찌 한다는 부분이 경각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정효근은 은도예와 매치업을 통해 수비에 적극적이었다. 정효근은 “(유슈) 은도예가 폭발적으로 힘이 강하지는 않다. 최대한 공간을 안 주려고 했다. 상대가 슛 풋백이 좋다. 리바운드보다는 박스아웃을 놓치지 말자고 했다. 그 부분에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효근은 버튼의 합류에 대해 “국내 선수 혼자 막기 버겁다. 파생되거나 와이드 오픈이 생긴다.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는 것에 좋은 효과라고 본다. 버튼이 넣어준 것이 메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동점 상황에서 2점 넣으면 좋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버튼의 능력이다”며 버튼의 능력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9위, 8위 해도 플레이오프는 못 간다. 꼴찌 하는 것은 싫다. 더 많이 이겨야 한다. 선수들이 다 같이 뭉쳐서 절실한 마음으로 뛰면 가능할 것이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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