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컨디션 좋지 않았다.”
아르만도 욘손 감독이 이끄는 쿠바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국과 B조 예선 2차전에서 4-8로 패했다. 쿠바는 전날 도미나카공화국에 패했다. 대회 2연패.
믿었던 선발 리반 모이넬로가 무너졌다. 2회 김도영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 역시 아쉬웠다. 8회 기베르와 비날레가 김택연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가져왔으나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욘손 감독은 “선발투수가 잘하지 못해 아쉽다. 경기 후반은 제대로 친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소속인 모이넬로는 올해 25경기 11승 5패 155탈삼진 평균자책점 1.88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4를 마크했다. WHIP-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4위, 다승 공동 4위, 최다 이닝 8위에 자리하는 등 투고타저인 일본리그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한국 타선에 당했다.
욘손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만약 팀에 필요하다면 내보내겠지만,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며 “타선 역시 아쉬웠다. 내일(15일)이 휴일이다. 컨디션 조율 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어떻게 봤을까. 이날 김도영은 2회 만루홈런, 7회 쐐기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여럿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욘손 감독은 “좋은 타격 기술을 갖췄다. 힘도 세고, 앞으로 잘 될 것 같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몬카다가 5회 2사 1, 2루에서 소형준의 강속구에 손을 맞았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몬카다는 대주자 발도퀸으로 교체됐다.
욘손 감독은 “오른손에 맞았다. 일단 좀 쉬고 상황을 지켜보겠다. 아까 봤을 때 큰 문제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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