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외국인 부재 속에서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0-3(17-25 28-230 21-25)으로 셧아웃 패배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한국 전력은 엘리안이 없이 치른 2경기를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권영민 감독은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외국인 때문에 진 건 아니고 상대의 강한 서브에 흔들린 부분이 있다”라며 “야마토가 정확하게 토스를 했어야했는데 공 끝이 죽어서 공격수들이 공격하기 힘든 볼이 많았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1세트 빼고는 2,3세트는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며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당연히 지는 건 없고, 당연히 이기는 것도 없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고, 야마타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권 감독은 현재의 위기에 대해 “잘 이겨낼 수 있다”라며 “1년차 때도 이겨냈고, 2년차 때도 그랬다. 이것 쯤이야 이겨낼 수 있다. 시즌 초반이고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임성진에 대해서는 “연차도 쌓였고 대표팀 경험도 쌓였다. 팀에서 주축이기 때문에 기회를 줘야하는 선수다. 지금 실력이 꾸준하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