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무회의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공공조달 계약 규모 2014년 112조→2023년 209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매년 공공조달 규모가 증가해 2023년 208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공공조달관리사가 국가기술자격 종목으로 신설됐다.
고용노동부와 조달청은 4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신설하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공공조달관리사는 공공조달 규모 및 시장참여자 확대로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공공조달 컨설팅, 조달 물품 검사·검수의 납품업무 지원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공공조달 규모는 증가세로, 계약 규모만 보면 2014년 111조5000억원에서 2023년 208조5000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조달 기업도 같은 기간 29만3418곳에서 57만2118곳으로 급증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공조달관리사의 등급을 단일등급으로 정하면서 검정 기준도 마련했다. 검정은 내년부터 시행되고, 시험과목·출제기준 마련 등을 위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은 하반기에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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