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Binance)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에 전략 고문으로 합류했다.
7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현지 언론을 인용하여 자오가 이번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고문 합류를 통해 현지의 암호화폐 인프라 구축, 교육, 채택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합류는 파키스탄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국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는 정부 산하 규제 기관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를 감독하기 위해 올해 3월 중순에 설립됐다. 이 위원회의 목표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하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자오는 최근 엑스(X)를 통해 "나는 공식적으로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몇몇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와 블록체인 기반 정부 효율성 솔루션 구축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암호화폐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오는 지난 2023년 11월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로 인해 4개월간의 형기를 복역하고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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