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량 200만t 유지 힘쓸 것”

2025-02-27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26일 7선에 성공했다. 낙농육우협회는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주요 낙농국에서 수입되는 유제품 관세가 내년 완전히 철폐되면서 대외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데, 유업체는 감산만이 유일한 대책인 양 일방적으로 농가를 압박한다”면서 “국제 여건 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참석 대의원 100여명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은 ▲원유생산량 200만t 유지 ▲육우값 안정과 육우고기 소비 활성화 대책 마련 ▲농가 사료구매자금 상환 연장 등이 골자다.

낙농육우협회는 2024년도 사업실적과 수입·지출(안)을 승인한 데 이어 2025년도 사업계획(안) 등도 의결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올해 ▲낙농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공공우유급식 제도개선 ▲우유 원산지 표시 제도 개선 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같은 날 전국한우협회는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에서, 대한한돈협회는 대전 중구 BMK컨벤션홀에서, 한국양봉협회는 선샤인호텔에서 각각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3월 있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선거가 협회·자조금의 힘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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