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베트남항공과 손잡고 글로벌 'K-푸드' 마케팅 전개

2025-12-18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선 포도와 딸기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인 한국포도수출연합, 케이베리와 손잡고 베트남항공 기내식 제공과 기내 모니터 광고를 진행하며 국경 없는 홍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aT는 지난 6월 연간 약 26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베트남항공과 K-푸드 소비확대를 위한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K-푸드 홍보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MOU에 앞서 5월에는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된 국산 참외를 기내식 디저트로 시범 제공했고, 6월부터는 두유, 인삼차, 쌀 음료를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11월 한 달 동안에는 베트남항공 국제선 비즈니스석의 기내식 디저트로 샤인머스캣, 신품종 포도 '글로리스타'를 제공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는 2주간 신품종 딸기 홍희를 제공해 국산 과실류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업은 최근 베트남 경제 회복과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기내 서비스 고급화 강화에 주력하는 베트남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국 포도와 딸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베트남항공과의 협력은 K-푸드의 맛과 품질을 글로벌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과실류 신품종의 동남아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수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