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K푸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K콘텐츠와 접목한 수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선다. 수출 확대를 위해 신품종 개발과 한강 라면 기계 등 푸드 테크 제품의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한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농식품 분야 K푸드 수출은 9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K푸드 수출액은 12월 기준 2023년 91억 5700만 달러, 2024년 99억 7600만 달러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공식품의 경우 라면(13억 8000만 달러), 소스류(3억 88000만 달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16억 5000만 달러 △중국 14억 6000만 달러 등에서 전년 대비 각각 14%와 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품목과 시장이 한정적이라는 한계도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출 시장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K푸드 수출기획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수출 전략을 발굴할 방침이다. 해외 우수 한식당을 지정하고 글로벌 한식 교육 프로그램(가칭 수라학교)을 개설하는 등 국외 홍보도 이어간다.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식 체험도 확대한다. 방한 외국인이 한식에 대해 긍정적 경험을 쌓을수록 수출도 늘어나는 선순환 체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류·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K푸드 행사를 늘리고, 한강 라면 기계와 튀김 로봇 등 푸드 테크 제품 개발·상품화와 패키지 수출도 확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K푸드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차세대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한류 문화와 연계된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량 공급과 유통 구조 개선 등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책 추진도 지속한다. 내년 8월 양곡관리법 시행에 맞춰 선제적인 쌀 수급 조절과 사후 안전장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수급 조절용 벼도 2만 ㏊(10만 톤) 규모로 사전 격리해 관리한다. 수급 조절용 벼는 평소에는 가공용으로만 사용하도록 용도를 제한해 밥쌀 시장에서 격리하고, 밥쌀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신속히 밥쌀로 용도를 전환하는 벼다. 제도가 자리 잡을 경우 쌀값 안정과 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가 안정을 위한 유통 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구매처를 추천해주는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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