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3년을 동행한 소속사에서 나온 배우 조인성이 절친 차태현과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한다.
5일 ‘스포츠경향’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엔에스이엔엠(구 아이오케이컴퍼니)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 신분이 된 조인성은 차태현과 함께 새 소속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직 이름도, 법인도 정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의견일치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 소속사는 현재 해외 촬영 중인 조인성이 다음 달 쯤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조인성은 지난 3일 엔에스이엔엠과의 전속계약 만료를 알렸다. 엔에스이엔엠 측은 “조인성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긴 시간 동안 특별한 믿음과 애정으로 당사와 함께해준 조인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인성 역시 “오랜시간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대표님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늘 아낌없는 지원과 무한한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든든했고 많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인성은 과거 드라마 ‘봄날’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고현정과의 인연으로 고현정의 소속사였던 엔에스이엔엠에 둥지를 틀었다.
FA로 나온 조인성은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의 시즌을 함께 하는 등 절친으로 알려진 차태현과의 동행을 택했다. 차태현 역시 2012년 설립한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최근 마치고 새로운 활동을 모색 중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싸이더스HQ에 함께 소속돼 있었으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에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신인을 양성하거나 영입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은 최근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촬영을 마쳤고, 현재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휴민트’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