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주 동화 ‘왼짝 오른짝’ 동요로

2024-10-23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작품… 국악 버전으로 발표

‘너도나도 신고 다니는 신발/ 왼짝은 오른짝 없인 안 돼/ 오른짝은 왼짝 없인 안 돼/ 딱딱 짲맞춰 하나둘 하나둘// 너도나도 신고 다니는 신발/ 운동화 한 짝에 구두 한 짝이라면/ 오리처럼 뒤뚱뒤뚱 얼마나 우스울까?/ 딱딱 짝맞춰 하나둘셋넷’

2018년 한국안데르센상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던 도희주 동화작가의 창작동화 ‘왼짝 오른짝’이 동요로 태어났다. 지난 20일 오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한국동요문화협회의 ‘2024 희망더하기 열여섯 발표회’에서는 도희주 작가의 ‘왼짝 오른짝’을 비롯한 30곡의 창작동요가 발표됐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도희주 동화작가가 창작한 노랫말 ‘왼짝 오른짝’은 인윤희 작곡가가 흥겨운 국악 버전으로 작곡하고, 강채은(서울은석초 4학년) 양과 김승리(서울화랑초 5학년) 양이 노래했다. ‘왼짝 오른짝’은 아파트 1층 베란다에 있는 신발의 왼짝과 오른짝의 이야기를 색다른 상상력으로 풀어낸 창작동화로 2021년 동화책으로 출간됐다.

도희주 동화작가는 2007년 아동문예,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퀵보드 탄 달팽이’, ‘굿샷! 쭈글이’, ‘시간 좀 주면 안 잡아 먹지’ 등을 펴냈다. 동화 부문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경남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경남문협 편집장을 지내고 올해 창원문협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한편 도희주 작가가 지은 노랫말 ‘내 시간 어디 갔어’가 지난 5월 열린 2024 KBS 창작동요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엔 창작 시나리오 ‘상어가 나타났다’가 도로교통공단이 개최하는 알콩달콩어린이뮤지컬대회에서 경남리틀싱어즈의 연주로 대상을 차지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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