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 세계를 이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30년 발자취

2024-10-04

2025년 1월, 대장정의 막을 올리는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이 그동안의 발자취를 파노라마처럼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 30년간 ‘명성황후’가 걸어온 여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이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한국 음악계의 거장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협력하여 완성한 50여 곡의 음악은 한국적 정서와 웅장한 선율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초연 이후 2년 만인 1997년 ‘명성황후’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그 후 LA, 런던 웨스트엔드, 캐나다 토론토 등 세계 각지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그 저력을 입증해왔다. 또한 2007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2009년에는 1000회 공연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뮤지컬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이번 30주년 기념 공연은 지난 30년간의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낼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은 대구(12월 10일 ~ 12월 15일)와 부산(12월 20일 ~ 12월 29일)에서 지방 공연을 시작, 2025년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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