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한인을 포함한 10명이 총 1900만 달러 상당의 로또에 당첨됐다.
주성욱씨는 10달러 상당의 긁는 복권(Multiplier Craze)을 사우스 힐 스트리트에 위치한 ‘미미 로또 다운타운 LA’에서 구매했고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LA 지역 언론은 당첨자 중 스테이시 해그버그라는 여자 간호사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샤스타 카운티에서 야간 당직 근무를 마친 그는 에너지 음료를 구매하기 위해 ‘ampm’이라는 매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긁는 복권을 종종 사던 그는 이날도 복권을 구매하려 했으나 그가 원래 사던 복권이 다 떨어져 ‘파워 10(Power 10)’이라는 복권을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
그는 “기존에 구매하던 복권이 있었다면 파워 10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100만 달러에 당첨됐는데 일종의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복권 당첨 결과를 처음에는 믿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확인하고자) 다른 사람 다섯 명에게도 보여줬다”며 “돈이 실제로 내 은행 계좌에 들어오기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간호사 일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이제 빚도 없고 드디어 은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죽는 날까지 일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