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의대학교는 몽골국립의과대학교와 포괄적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지 생산과 시험·검증, 교육, 창업, 유통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 전주기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화장품 공장 설립, 화장품·식품·축산 분야 시험·검증센터 구축, 테크노파크 조성 및 스타트업 육성, 화장품 관련 학과 신설과 교육과정 개발 등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
또 공동 화장품 연구개발(R&D) 및 기술협력, 스마트팜 기반 원료 개발, 수출 확대와 공동 브랜드 매장 설립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월부터 4개 주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와 현지 정착을 위해 JV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대구한의대는 경북 영덕 지역 10개 화장품 기업과 대학 자체 브랜드 제품의 몽골 첫 수출을 성사시킨데 이어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 ‘K-뷰티 공동 런칭샵’ 1호점을 개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교류 중심의 협력을 넘어, 현지 생산·시험·교육·유통·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성형 산업 기반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글로벌 산업 협력 모델로 도약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