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일명 삼겹살 데이인 '삼삼데이'(3월 3일)를 맞아 대형마트의 초특가 삼겹살 상품이 조기 완판되는 등 흥행하고 있다.
2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주말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국산 삼겹살 준비 물량 200여t이 모두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90% 이상 늘었다.
수입 삼겹살도 이틀간 준비 물량 70여t이 완판됐다.
매출 증가율은 60%다.

일부 점포는 영업시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들며 '오픈런'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은평점은 지난달 28일 150여명이, 전날에는 250여명이 삼겹살을 구매하려고 점포 입구 앞에서 대기해 장사진을 이뤘고 용산점에서도 매일 200명 안팎의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통해 국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966원, 수입 삼겹살·목심은 779원이라는 특가에 판매 중이다.
고객 1인당 구매 수량은 국산·수입 2팩으로 한정된다.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luch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