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는 환자의 사전 동의에 따라 진료비 결제 후 카카오 알림톡으로 영수증을 실시간 발송하는 방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외래원무팀과 정보서비스팀이 공동 기획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환자는 영수증을 발급 받으려고 기다릴 필요 없이 전자 영수증으로 진료 내역을 즉시 조회·저장할 수 있다. 종이 영수증 분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해 보안성도 높아진다.
병원은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도입으로 수납창구의 행정업무를 감소할 뿐 아니라 연간 970만 장의 종이 영수증을 아껴 5t(톤)가량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진료에서 결제,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진료 후 수납 서비스, 전자 처방전·모바일 청구서 통합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및 보험 청구 서비스 고도화 등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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