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1순위’ 박정웅, 올 시즌 데뷔 예고? 김상식 감독 “다음을 위한 선택 아냐, 올 시즌 바로 투입 위해 노력할 것” [MK인터뷰]

2024-11-15

KBL 역사상 2번째 고졸 1순위 박정웅, 빠르면 올 시즌 그가 데뷔하는 걸 볼 수 있을 듯하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홍대부고 박정웅을 전체 1순위 신인으로 지명했다.

박정웅은 192.7cm의 준수한 신장, 그리고 슈팅과 패스, 드리블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정관장 역시 박정웅의 재능을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2020 신인 드래프트 이후 KBL 역사상 2번째 고졸 1순위 신인이 탄생했다.

박정웅은 정관장 역사상 4번째 1순위 신인이다. 박찬희, 오세근, 문성곤 등 KBL에서 성공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우리 팀의 1순위 지명이 9년 만이라고 하더라. 정말 기뻤다. (박)정웅이에 대해선 계속 지켜봤다.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잘 지도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력분석팀에서 보내준 영상, 그리고 고교 경기 등 많이 지켜봤다. 사실 금방 결정했다. 정웅이는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보완해야 할 부분만 잘 채운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웅이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김상식 감독은 “기술과 운동 능력은 좋다. 다만 몸싸움이 거친 프로에서 피지컬 보완은 중요하다. 그러면 더 좋은 기술이 나올 것 같다”고 바라봤다.

고졸 신인인 만큼 성장과 적응에 있어 시간이 필요할 터.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박정웅의 올 시즌 데뷔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코치들과 잘 훈련하면 바로 들어갈 수도 있다. 정웅이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니다. 벌써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가 아닌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정웅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다만 프로에선 확실한 포지션이 있어야만 적응도 빠를 터. 김상식 감독은 “정웅이는 드리블이 좋고 패스도 뛰어나다. 1, 2번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다. 때에 따라 3번으로 투입할 것이다. 1, 2, 3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포지션을 제한하지 않겠다.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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