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주의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 향년 96세로 별세

2025-12-05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이자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게리가 짧은 기간 호흡기 질환을 앓던 끝에 이날 LA 샌타모니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비서인 메이건 로이드가 밝혔다고 전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해 세계 건축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게리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이후 가장 유명한 미국 건축가로 꼽힌다. 캐나다 출신인 게리는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건축계 최고 영예인 프리츠커상을 비롯해 주요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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