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쐐기 3점포’ 다저스, 투타 완벽조화로 메츠에 8-0 완승···NLCS 2승1패 리드

2024-10-17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에서 화끈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고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17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NLCS 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0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다저스는 18일 오전 9시1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7~9번 타순에 나선 윌 스미스, 토미 현수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는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2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스미스의 내야 안타와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6회초 2사 후 에드먼의 안타에 이어 에르난데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회초 1사 1·2루에서 오타니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의 불펜 투수 타일러 메길을 상대로 오타니는 볼카운트 0B-1S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2구째 89마일(약 143.2㎞) 커터를 통타, 오른쪽 파울 폴대 안쪽으로 들어가는 비거리 397피트(약 121m)짜리 쐐기 스리런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기세를 올린 다저스는 9회초 맥시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4이닝 무실점)를 포함해 5명의 투수를 투입, 메츠 타선을 단 4안타로 틀어막고 또 한 번 팀 완봉승을 작성했다. 메츠 선발 루이스 서베리노는 4.2이닝 3피안타 비자책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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