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보카도는 익는 속도도 빠르고, 갈변도 순식간에 일어난다. 냉장고에 넣어도 하루 이틀이면 갈색으로 변해 버리기 일쑤다. 갈변과 함께 맛까지 변해버리니 큰맘 먹고 산 아보카도가 그저 아까울 따름이다. 최근 틱톡(TikTok)에서 아보카도를 몇 주 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간단한 방법이 화제가 됐다.
틱톡 사용자 앨리사 바버(@newlifestyleabb)는 자신의 영상에서 “아보카도를 으깨어 납작하게 만든 후 3~4 덩어리로 얼려두면 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다”며 방법을 소개했다. 그녀는 잘 익은 아보카도를 으깬 뒤 공기 차단이 가능한 재사용 지퍼백이나 실리콘 백에 넣어 완전히 밀봉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공기를 빼고 보관하는 것이다.
“밀폐가 가장 중요해요. 공기가 닿지 않아야 색이 유지되고, 해동했을 때도 원래의 크리미한 질감이 살아나요.”

사용할 때는 냉장고에서 하룻밤 해동하거나, 실온에 1시간 정도 두면 된다. 갑자기 필요할 땐 전자레인지에 30~60초간 돌려도 부드럽게 풀린다. 그는 해동한 아보카도를 해시브라운 위에 펴 바르며 “색도 여전히 선명한 초록빛”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간단한 팁은 음식물 쓰레기와 식비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틱톡 댓글에는 “완전히 익힌 다음 냉동해야 하나요?”, “당장 해볼게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은 100만 회 이상 재생되며 ‘생활꿀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