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하림 섭외 취소 논란, 예술인의 표현의 자유가 권력 눈치 보기로 제한되어선 안 된다!”

2025-05-16

가수 하림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시민문화제’ 출연 이유로 정부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 국회 원내 정당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원내 혁신계 정당인 진보당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미선 부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가수 하림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시민문화제’에서 노래했다는 이유로,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며 “이미 공연 포스터까지 인쇄된 상황에서 이뤄진 취소는 매우 석연치 않으며, 그 자체로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이 부대변인은 “뒤늦게 해당 기관이 ‘대선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였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를 억압했던 ‘블랙리스트’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며 국민들에게 씁쓸함과 우려를 안긴다”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술인을 배제하는 방식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선 부대변인은 또 “예술인은 자신의 목소리로 사회와 소통할 권리가 있으며,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바로미터다. 노래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울려 퍼질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수 하림은 이번 이슈에 대해 SNS에 “아무 말 없이 넘기면, 다음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이유로 상처받게 될까 봐 글을 남겼다”며 “부디 이번 소동을 교훈 삼아 노래가 안전한 곳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전한바 있다.

다음은 진보당 브리핑 전문

가수 하림 씨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시민문화제’에서 노래했다는 이유로,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공연 포스터까지 인쇄된 상황에서 이뤄진 취소는 매우 석연치 않으며, 그 자체로 황당합니다.

뒤늦게 해당 기관이 “대선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였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를 억압했던 ‘블랙리스트’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며 국민들에게 씁쓸함과 우려를 안깁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술인을 배제하는 방식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예술인은 자신의 목소리로 사회와 소통할 권리가 있으며,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됩니다.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바로미터입니다. 노래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울려 퍼질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하림 씨는 “아무 말 없이 넘기면, 다음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이유로 상처받게 될까 봐 글을 남겼다”며 용기 있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부디 이번 소동을 교훈 삼아 노래가 안전한 곳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간절한 바람도 전했습니다.

진보당은 이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예술인의 존엄과 표현의 자유가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5년 5월 15일

진보당 부대변인 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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