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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에 출연했던 댄스크루 울플러가 콘서트를 앞두고 암표상을 직접 잡았다.
24일 울플러는 유튜브 채널에 ‘Ep.03 업자 너마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울플러 멤버 예니초는 “문의 메일로 제보 메일을 받았다. 중국에서 어떤 업자가 좋은 자리를 4배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이메일이었다”며 “앱 구매 특성상 가져가기 힘든 연석 구조였다. 좌석을 확인한 결과, 정확히 그 좌석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름과 불확실한 연락처로 예매가 된 흔적이 있어서 취소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콜은 “다짜고짜 취소한 건 아니고 연락을 취하려 했다”며 “모든 가입자가 이름을 적고 메일 주소를 첨부했는데 딱 그 연석만 이름이 한 자의 알파벳 처리가 되어있었고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그래서 취소하기 전에 취소예정이다. 추정할 수 있는 공지도 올렸고 피드백이 없어서 취소를 했다”고 했다.
예니초는 “애초에 어플 내에도 정확하지 않은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면 예고없이 환불될 수 있다고 기재가 되어있고, 취소하는 건 문제가 없었다”며 행사 판매 대행 플랫폼을 통해 좌석 예매자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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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개된 통화 장면에서 예매자는 “구매한 좌석을 SNS 이런 곳에 올린 적이 없다. ‘다행이다’ 하고 저희끼리만 좋아하고 있었다”며 좌석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울플러 멤버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전화 통화가 끝나고, 초콜은 “같은 제보자에 똑같은 아이디로 추가 신고가 왔다. 어제와 똑같은 암표상이다. 이번에는 위챗 아이디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곧바로 암표로 추정되는 좌석의 예매자를 확인한 예니초는 “(좌석 예매자가) 예니초다. 예니초는 난데?”라며 부정 티켓을 의심했다.
끝으로 울플러 측은 해당 사건의 결말에 대해 ‘후속 메일이 왔는데 불법 판매자는 링크를 삭제했고, 피해자들에게 전액 환불을 해주었다’고 알리며 “여러분 암표상 조심하시길 바란다. 양도하지도 말고 받지도 맙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플러는 오는 4월 5일 예림당아트홀에서 ‘낭풍파랑’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