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2000달러 터치… '부자아빠' 기요사키 “바겐 세일”

2025-01-10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선까지 붕괴되자 '부자아빠'로 알려진 기요사키가 “바겐 세일에 돌입했다”며 반겼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폭락. 좋은 소식이다. 비트코인의 폭락은 비트코인이 세일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하고 있다. 저렴하게 구매해라. 그리고 HODL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그가 발한 '호들'(HODL)은 시세와 관계없이 계속 보유하라는 뜻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홀딩(Holding)을 일부로 오자로 표기하는 밈으로 사용된다.

그러면서 그는 “2013년 역사상 가장 큰 주식 시장 폭락이 다가올 것이라 경고했다. 그 폭락은 '지금'”이라며 “2025년에는 자동차 시장, 주택 시장, 레스토랑, 소매업체, 심지어 와인 판매까지 추락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세계는 전쟁 직전에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11시 5분 기준 9만 322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9만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현재는 9만 3000달러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그의 취임(20일)을 앞두고 트럼프 효과가 소진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10만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주춤하고 있다.

다만 앞서 기요사키는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를 35만 달러, 우리돈 약 5억 1000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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