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까지 해야 돼?’ 이야기를 들을 법도 한데,
저희 팀은 오히려 장려해 줘요.
끝까지 해보는 경험은 꼭 필요하다고요.
〈브랜드 인사이드 by 폴인〉은 요즘 잘나가는 브랜드를 만든 조직의 ‘드러나지 않은 내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콘텐트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에서 매출 8억원의 신화를 만든 주니어 마케터 정진영을 만났습니다.
정진영 마케터는 일을 벌입니다. “주어진 일만 하고 끝”이 아닌 “저렇게 해보면 좋겠다”를 입에 달고 산다고요. 그래서일까요? ‘채널십오야’의 콘텐트 썸네일, ‘나영석의 나불나불’을 비롯한 콘텐트 로고들도 정진영 마케터의 손에서 태어났어요. 굿즈 매출만 8억원에 달하는 ‘토롱이 팝업’을 이끌기도 했고요.
입사하자마자 대박 나는 기획을 만들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가장 트렌디한 콘텐트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주니어의 성장과 함께하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일 벌이는 마케터? “팀장님 마음에 들었죠”
마케팅팀 팀장이 직접 진영님을 스카우트했다고요.
맞아요. 이직 제안을 받고, 큰 고민 없이 수락했어요. 2023년 2월에 합류했죠.
팀장님과는 CJ ENM에서 일할 때 알던 사이였어요. 제가 일을 벌이는 스타일 같았대요(웃음). 주어진 일만 하고 끝, 하지 않고 이런 거 재밌겠다, 저렇게 해보면 좋겠다 하며 확장하는 데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고요.
진짜 그런가요(웃음)?
‘내 업무’의 경계 없이 일하긴 해요. 최근에 오픈한 저희 웹사이트 기획을 맡았어요. 외부 미팅을 하다 보니, 회사 소개를 할 자료가 필요하겠더라고요. 문서보다는 홈페이지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았어요. 요즘 주력하는 커머스도 함께 담고요. 회사에 먼저 제안했죠.
‘채널십오야’의 콘텐트 ‘나영석의 나불나불’ ‘와글와글’ ‘지글지글’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 로고도 모두 제가 그렸어요. 아이패드로 슥슥 그렸어요. 방송 프로그램보다는 좀 더 가볍게 만들고, 볼 수 있는 콘텐트이기 때문에 로고도 그렇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