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딥시크 충격에 무대책"

2025-01-31

야권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가성비' 인공지능(AI) 모델이 빅테크 업계에 일으킨 충격파와 관련,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혁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딥시크로 열린 저비용 인공지능 시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국제 AI 생태계에 뒤처지지 않도록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현 정부가 R&D(연구개발) 예산을 깎으며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초토화할 동안, 세계는 미래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설립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윤석열의 측근 인사 의혹 외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며 "주요 기업들은 개발과 연구에도 부족한 시간을 해외 투자자나 고객사에 한국의 내란 상황을 해명하는 데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딥시크의 보안 문제와 오픈 소스 활용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지만, 우리 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차원에서 딥시크에 개인 정보 처리 과정을 문의하는 수준"이라며 "정부의 안일함에 한숨이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같은 당 소속 강경숙 백선희 의원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딥시크발 AI 생태계 충격파에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에서의 R&D 예산 박탈은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정신을 고갈시켰다"며 정부에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신속한 작동, AI 인력 확보, AI 패권 경쟁에 대비한 외교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치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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