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미·중 기술 패권 전쟁 AI로 옮겨가…반도체법 등 2월 국회에서 처리"

2025-01-31

권영세 "딥시크, AI 대중화 이끌 도화선으로 작용…기회 만들 수 있어"

김상훈 "중국의 국가적 기술지원 정책이 낳은 선도적 사례"

국민의힘, 5일 평택 고덕 변전소에서 현장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가 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미·중 간 기술 패권 전쟁이 이제 AI 분야까지 옮겨간 모습"이라고 짚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지난해 9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혼란한 정국 속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반도체 특별법과 첨단 산업 에너지 3법도 거대 야당의 몽니에 의해서 발목이 잡혀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위기 대응을 잘하기만 하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딥시크 쇼크는 AI가 더 이상 소수의 독점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계기이면서, AI의 대중화를 이끌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기술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며 "오늘 주신 고견은 당에서 잘 새겨서 우리 당의 정책과 입법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기술시장에서 영원한 선도국, 영원한 추종국이 있을 수 없다는 논리를 깨우쳐준 하나의 사례라고 본다"며 "중국의 국가적 기술지원 정책이 낳은 하나의 선도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대표되는 반도체 산업이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해상풍력법에서 하루속히 여야가 합의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월 5일 평택 고덕 변전소를 방문해 전력망 확충과 관련된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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