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번 협상에 대해 금융 패키지를 포함한 폭넓은 합의에 이른 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협상이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한 중요한 외교·경제 성과라는 평가다.
30일 한경협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이 점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 부문 합의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금융투자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조항에 대해 시장 안정 차원에서 높이 평가했다. 경제계는 이번 협상이 단순 관세 문제를 넘어 한미 경제 동맹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경협은 미래 산업 협력 기반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기술·조선·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공동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이번 합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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