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 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에서 중앙정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대선 대응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전환, 노동권 확장을 대응 방침 3대 핵심어로 정했다. 원내 정당들을 후보로 28~29일 투표를 통해 지지 정당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중앙정치위원회에서 지지정당 후보 중 국민의힘을 제외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이 지지정당 투표 때 특정 정당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을 지지정당 후보에서 제외한 한국노총은 민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노총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