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간다⋯경진원,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2024-09-18

경진원, 전북 스타트업 중동 시장 진출 속도

올해 하반기 중동 시장 진출 계획 순항 '관심'

오는 10, 11월 2개월 연속 중동 관련 행사 계획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전북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여러 차례 중동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지만 이번처럼 전략적으로 진출을 꾀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중동 시장 진출 계획이 순항할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중동의 흐름이 바뀌면서 중동 시장 진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동은 석유와 가스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신재생에너지(수소·풍력·태양광 등), 의료 및 바이오, 방산, 디지털 헬스 케어 등 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 방향과 부합하는 점이 많아 예의주시해야 할 시장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요 과제로 설정하고 중동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윤여봉 경진원장은 이러한 전북의 산업 정책에 발맞춰 취임 후 중동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중동 시장에 맞는 전북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중동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는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중동과 관련된 행사가 계획돼 있다.

다음달 8∼9일 걸프협력회의(GCC) 대사를 전북에 초청해 조성 중인 1억 달러 규모의 한국·사우디 펀드, 10억 규모 달러의 한국·UAE펀드에 전북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이날 전북 신거점사업 투자 유치를 위한 선도기업 소개·현장 방문을 비롯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행사 등이 진행된다.

오는 11월 5일에서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 2024에도 전북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이전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여 곳이 기업 부스를 설치해 회사·상품을 알린다.

또 사우디 중소벤처기업청에서 운영 중인 창업 시설 방문·리야드GBC센터 입주 설명회 참여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를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우디 식약처·투자부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후 UAE(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리서치 테크놀로지·혁신 단지를 방문해 중동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비반 2024 참여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출장을 떠난 윤 원장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전북 스타트업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전북 스타트업의 비반 참여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윤 원장은 코트라 최초 무슬림 무역관장을 지내면서 중동 지역에서 쌓아온 다년 간의 근무 경험·노하우를 총동원해 중동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전북 스타트업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진원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북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중동은 혁신·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전북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원장은 "이번 중동 시장 진출은 전북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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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d_ailyreco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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