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나은요양병원(병원장 안소희)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간병지원시범사업 우수 운영 기관에 선정돼 ‘2024년 요양병원 간병지원시범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20개 요양병원 중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된 전주나은요양병원은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원활한 간병서비스 제공과 환자 지원을 위한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전주나은요양병원은 간병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간병인력 교육 △병동 간호인력-간병인력간 협업체계 구축 △현장업무 상황을 반영한 간병업무 매뉴얼 수립 등을 시행해 인력의 고충을 해소하고 업무 체계를 개선하면서 환자관리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날 사례를 발표한 안재용 전주나은요양병원 기획실장은 “간병은 의료필요도가 높은 장기요양 환자분들에게 필수적인 기능인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잘 다듬어진 형태로 본사업화 단계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요양병원 내 간병인력과 기능을 필수요소로 인정하는 제도 마련과 함께 간병 서비스의 질과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가 지불하는 간병비용의 합리적 청구·지불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소희 병원장은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간병서비스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느끼고 있는 만큼, 제도의 개선과 지원확대를 통해 본사업화 되길 바란다”며 “서비스 수요자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간병인의 역할 인식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변화도 함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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