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온로보틱스, 230억 원 투자 유치
17일 벤처 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로봇 개발 기업 라이온로보틱스가 최근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SBVA,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라이언로보틱스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인 황보재민 대표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이다. 라이언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은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다. 라이보는 강화학습 기반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지형 특성을 자율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비정형 지형에서 안정적인 보행을 구현한다. 지난해 라이보는 경북 상주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2.195㎞를 4시간 19분 만에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초로 기록된 로봇의 풀코스 마라톤 완주다.
황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위험 환경에서의 작업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차란 운용사 마인이스, 누적 투자금 322억 원 달성
중고 의류 거래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는 168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마인이스의 투적 투자금은 322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해시드, SBVA 등이 참여했다.
차란은 기존에 개인 간 직거래 중심이었던 중고 의류 거래 시장에 기업형 유통망을 도입한 플랫폼이다. 의류 수거부터 검수, 살균, 상품 촬영, 판매, 배송까지 거래 전 과정을 차란이 대행한다. 지난 2023년 8월 정식 으로 공개된 이후 현재 누적 가입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금은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에 쓰일 예정이다. 차란은 지난해 12월 여성 잡화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향후 유아 및 남성 패션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센터 확충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더 많은 소비자가 차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합리적인 소비와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276홀딩스, 29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핀테크 스타트업 276홀딩스가 29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마무리했다.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에이치지이니셔티브,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76홀딩스는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문제에 초점을 맞춘 매출 채권 유동화 솔루션 플로우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 자금 지원 솔루션인 플로우페이도 276홀딩스의 서비스다.
276홀딩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저변을 넓히고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 신용평가와 자금 흐름 분석에 AI 기술을 도입해 보다 정밀한 평가 체계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신인근 276홀딩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 평가 모델을 발전시켜 중소기업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