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아시아 최초 '세계 올해의 밴' 수상 쾌거

2025-11-20

기아(000270)의 전기 경상용차인 PV5가 아시아 최초로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로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을 결정했다. PV5는 포드 E-트랜짓, 폭스바겐 크래프터, 트랜스포터 등 함께 후보에 오른 경쟁 모델과 비교해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잘라스 스위니 IVOTY 위원장은 “PV5는 우수한 성능, 효율적인 전기 플랫폼,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심사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26명의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된 것은 PV5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실용적인 혁신을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기아는 2023년 EV6 GT(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2024년 EV9(세계 올해의 자동차·‘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5년 EV3(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어 이번 PV5 수상으로 4년 연속 전동화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PBV)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넓은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실내 구조는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효율성을 보여준다.

전방 다중 골격 구조, 배터리 보호 설계,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첨단 안전 사양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불필요한 부품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2026년부터 오픈베드, 카고 컴팩트, 카고 하이루프 등 다양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기공식을 마친 ‘화성 이보 플랜트’ West에서는 2027년부터 PV7 등 더 큰 차급의 PBV도를 순차적으로 양산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의 이번 수상은 다품종 유연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셀’ 결합 생산 시스템과 같은 제조 혁신까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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