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20승 효자’ 에이스 떠난 자리, ‘25만$’ 196cm 장신 우완이 채운다…8일 입국, KBO 데뷔전은 언제?

2024-07-07

‘20승 효자’ 에이스가 떠난 자리는 ‘25만 달러’ 196cm 장신 우완이 채운다. 두산 베어스가 캐나다 출신 조던 발라조빅(Jordan Balazovic) 영입 효과를 곧바로 볼 수 있을까. 발라조빅은 7월 8일 한국에 입국한 뒤 취업 비자 발급 절차에 임한다. 발라조빅의 KBO리그 데뷔전 시점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두산 구단은 7월 4일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에 라울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8년생 캐나다 출신 발라조빅은 신장 196cm·체중 97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발라조빅은 2023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발라조빅은 2023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 4.44를 기록했다.

발라조빅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등판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4.40이다. 올 시즌 발라조빅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속구 구속은 최고 156km/h, 평균 150km/h다.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오랜 고민 끝에 ‘1선발’ 알칸타라와 결별을 결정했다. 2020시즌 두산에 입단해 시즌 20승 달성에 성공한 알칸타라는 2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BP) 무대에 도전했다가 2023시즌 다신 두산으로 복귀했다. 알칸타라는 2023시즌 31경기(192이닝)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 2.67 162탈삼진으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2024시즌 팔꿈치 통증을 겪으면서 예전과 같은 위력적인 투구를 못 보여줬다.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긴 공백기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 개인적인 검진을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알칸타라는 6월 5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 4.88로 좀처럼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알칸타라는 7월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2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 부진을 겪은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두산은 알칸타라를 대신할 선수로 발라조빅을 선택했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한다. 우선 발라조빅은 7월 8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편명 AC0061)을 통해 입국 예정이다. 이후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교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뒤 최소 일주일 이내로 취업 비자 발급을 완료했다.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의 경우 5월 29일 계약 발표, 31일 입국, 6월 5일 취업 비자 발급, 8일 KBO리그 데뷔전의 과정을 거쳤다. 한화 이글스 대체 외국인 투수 와이스는 6월 17일 계약 발표, 18일 입국, 20일 취업 비자 발급 뒤 25일 KBO리그 데뷔전에 임했다. 결국, 취업 비자 발급과 선발 등판을 위한 적응과 준비 과정을 고려한다면 발라조빅의 KBO리그 데뷔전은 다음 주중이 유력한 분위기다.

한편,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대체 임시 외국인 투수 영입을 두고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시라카와 케이쇼와 최근 이천에서 입단 테스트를 치른 에릭 요키시 가운데 한 명을 택할 전망이다. 과연 두산이 발라조빅 합류와 더불어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으로 후반기 선두권 경쟁에 다시 힘을 붙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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