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춘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의 이춘석 의원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보좌진인 차모씨의 이름으로 된 주식계좌의 거래창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후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 거래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